최고의 기술과 소재로 전송 속도의 한계를 돌파하다

이 케이블의 이름인 발할라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전이라는 뜻이다. 미국의 전통적인 케이블 전문업체 노도스트는 이미 그 뛰어난 기술력과 성능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발할라는 노도스트 사의 거의 최상위 라인이면서 특히 나사(NASA)의 우주 왕복선 내부에 들어가는 케이블이라고 해서 더 유명해졌다.

해외 리뷰 기사를 보면 발할라는 빗속에서 촉촉이 젖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깊이 음악을 즐기려는 사람에게는 가장 적합한 케이블이라는 구절이 있다. 옳은 얘기다. 모든 오디오 애호가들은 소리를 즐기려는 사람과 음악을 즐기려는 사람으로 나뉜다.

노도스트의 기술력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먼저 발할라 2 파워 코드는 다른 발할라 2 케이블과 같이 노도스트의 새로운 기술인 듀얼 모노 필라멘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특허를 받은 것으로, 도체에 서로 꼬은 두 개의 FEP 듀얼 모노 필라멘트를 추가해 정교하게 나선 형태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이용하면 컨덕터와 인슐레이터의 접촉을 85% 이상 줄일 수 있게 되며, 광속의 91% 속도를 달성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절연재로 PVC나 폴리에틸렌을 사용하는 재래식 케이블은 예외 없이 제조 단계에서 이미 산화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 표면 처리가 불완전하게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노도스트는 FEP 덩어리를 고온에서 녹여서 액화시킨 후 선재 주위에 달라붙게 하는 압출 FEP 성형 공정이라는 특수 공법을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렇게 제작된 압출 FEP 인슐레이션은 어떤 다른 재질보다 손실이 적고 열 발산 특성이 좋다.

발할라 2 파워 코드는 16AWG 두께의 은도금 OFC 단선 7가닥을 사용하는데, 일곱 가닥의 도체들은 아주 정교한 제작 과정을 거쳐 임피던스와 커패시턴스 등의 전기적 특성을 최적화시키며 초음파 세척 단계를 거쳐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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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3중 금도금된 OFC 접촉 단자로 제작된 최고 등급의 단자가 부착되는데, 이 단자 역시 커넥터의 스트레스를 제거하도록 디자인되어서 열이나 진동에 의해 접촉 부위가 느슨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제품에 생산 일련번호가 매겨져 추후 트러블에 책임을 진다는 것도 함부로 흉내낼 수 없는 특징이기도 하다.

본 시청기는 사용하는 즉시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에이징이 필수적이지만, 소리의 향상은 괄목할 만하다. 맑고 묵직하면서도 우아하게 질감이 달라진다. 이 효과는 사용해 갈수록 더 증가한다는 것이 유념할 사항이다. 가히 믿음직한 케이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