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문]

프로악 Response D15의 모든 구조는 아주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다. 2 way 방식의 플로어스탠드형 스피커는 공통적으로 200 파운드에서 넘게는 10배 이상의 가격대를 호가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펴보면 대다수의 독착정인 기술적 특징은 분명히
구별되기 마련이다.

많은 여느 스피커들과 마찬가지로 프로악 D15의 세련된 캐비닛은 MDF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악은 각기 두께가 다른 캐비닛 벽면 마감을 활용하고 있으며, 여기에 역청(bitumen) 댐핑과 최고급 음향 폼(foam)이 결합되어 결과적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컨트롤되는 공진과 보다 깨끗하고 분명한 사운드를 제공하게 된다.

만듦새(build) 또한 아주 환상적이다. 본지의 리뷰 샘플상에서 노란색의 옐로우 베니어 합판의 품질은 아주 월등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된 마감이 - 합판과 또 다른 합판이 만나는 모서리 부분이라든가 드라이브 유닛의 말쑥한 세공 부분 - 나무랄데 없이 훌륭하다.

드라이버를 보완하는 각각의 유닛은 놀라울정도로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 소프트 돔 트위터와 유리 섬유 재질의 미드/베이스 드라이버. 하지만 자세히 보면 여기서 다시 한 번, 그 심원함을 드러내게 된다.

사운드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바이와이어링 방식은 상당히 가치가 있다 - 바이와이어링은 보다 개방적인 고역과 스피디한 저역 향상을 가져다 준다. 이러한 차이는 그리 크지 않지만, 상당히 중요하다. 만일 싱글 와이어링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면, 베이스 터미널을 활용해 보자 - 그러면 사운드는 이들 입력단자를 통해 보다 응집력이 있게 되며 고역 또한 보다 매끄러워진다.

D15가 하향식 다운 파이어링 포트를 채용하고 있다는 것은 - 지나친 베이스를 감소시키면서 뛰어난 스테레오 이미징 형성에 좋은 영향을 주며- 공간의 위치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스피커를 약간 안쪽으로 들여 놓는 토우-인(toe-in) 방법은 사운드스테이지의 결속력을 강화시켜준다.

D15는 일단 적절하게 세팅이 되면, 탁월한 사운드를 전달하는 훌륭한 스피커이다. D15는 여전히 공격적이면서도 추진력 있는 사운드를 자연스러우면서도 아름답게 전달하며, 어떠한 음악 장르에도 구애받지 않고, 모든 음악을 뛰어나게 재생해낸다 - 실내악(chamber music)을 다루는데 있어서 그 솜씨가 월등하지만, 여전히 에미넴(Eminem) 스타일의 몰아치는 듯한 음악에 맞서는 대에는 아쉬움이 있다. 또한 D15의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는 보기보다 무게감이 실리고 보다 강력한 저역을 전달하며, 만족스럽게도 스피드나 민첩성 또한 떨어지지 않는다.

미드레인지 역시 인상적이다. D15는 설득력있는 보컬 사운드와 거침없이 연주하는 드럼 사운드를 생생하면서도 다이나믹하게 전달하는 보기 드문 스피커이다.

여기서 D15에 대한 2가지 특징은 분명해진다. 프로악 Response D15는 2000 파운드에 살 수 있는 구조적으로 아주 뛰어난 스피커도
아니요, 그렇다고 사운드의 중립성이 월등히 좋은 것도 아니다. 그렇다. D15는 음악을 재생하기 위한 음악용 스피커로써의 일인자이다.
확실히 D15는 분해능, 타이밍, 그리고 다이나믹스와 같은 하이파이적 특색을 겸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프로악의 주요 특징은 아니다. 언뜻 들어보면 프로악의 첫 음악적 접근 방식은 그다지 인상 깊지 않을 수 있지만, 좀 더 시간을 두고 들어보면 여러분은
반드시 프로악의 사운드에 매료될 것이다.

** 사양 **

Response D15는 프로악의 Response 1.5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모델을 바로 뒤이어 교체된 모델로써 1.5의 지나치게 감미롭고, 과장된 미드레인지 성능을 보다 공격적이면서도 단단하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기위해 제작되었다.

여기서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는 보다 확실하게 변경되었다. 프로악은 저역에 무게감을 실어 주는 양감과 강도의 개선을 위해 D15에 유리 섬유 콘을 이용함으로써 스피드와 디테일한 분해능 향상에 노력을 기울였으며, 강력한 마그네트 어셈블리, 단단한 샷시, 그리고
직경이 커다란 구리 페이즈 플러그를 채용함으로써 보다 완벽한 사양을 갖추어 놓았다.

또한 커다란 다운파이어링 포트는 나팔관 모양의 구멍을 통해 공기를 내뿜는 베이스 유닛을 조정하며, 조절이 가능한 4개의 콘은 포트와 바닥(floor) 사이의 거리를 통제하게 된다. 그리고 트위터는 프로악이 수년간 많은 Response 모델에 적용해 왔던 19mm의 소프트 돔 트위터를 똑같이 D15에 이용하고 있다. 이 소프트 돔 트위터는 부드러우면서도 맑고, 디테일한 고역을 재생한다.

[ What Hi-Fi 영문판/ Translated by Mee-rha Z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