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src="http://cyberav.co.kr/cyberavcokr/down/board/p2_copy.jpg">프로악 1SC 네임 CD5i-2

앰 프	네임오디오 NAC42프리 & NAP140 파워앰프
스 피 커	프로악(Proac) 1SC
플레이어	네임 CD5i-2 (Naimaudio NAIT CD5i-2)

네임오디오와 궁합이 가장 좋은 프로악으로 구성한 목동 O OO 고객님댁의 하이파이 설치기 입니다.

장마가 시작되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뜻으로서 어제는 강릉의 낮 최고 기온이 36.8도 까지 올라가 7월달 낮기온으로는 20년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프로악 Response 1SC의 단단하면서도 세밀한 인클로저는 12" x 7" x 9" (H x W x D) 이며, 캐비닛 내부의 공진음을 최소화 하기 위해 표면의 두께를 유동적으로 처리해 놓고 있다.

그리고 1SC 는 예전에 인클루우져 납품을 담당했던 캐슬사를 다른업체로 바꾸면서 상당히 무거워져 더욱 단단한 사운드를 느끼실수 있습니다.

시장 동향과 수요는 변덕스러운 여인네들의 마음과도 같다. 이들은 좀 처럼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일부 몇몇 업체는 이들 동향을 잘 따라가기도 하고, 경쟁에서 앞설 수도 있는가 하면, 다른 업체는 그저 이러한 동향을 따라가는데 만족하기도 한다. 이렇게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제품 수명은 예측하기 어려우며, 낙오되는 제품만큼이나 히트치는 제품들도 많이 있게 된다.

이런가하면, 온전히 자신들의 디자인과 성능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특색있는 제품을 만들기로 유명한 보기 드문 업체도 있다. 이들 제품은 유행의 변덕스러운 본성의 노예가 되기 보다는 추종자들로부터 거의 광적인 애착을 모은다.

불가능이라고 여러분은 얘기하고 싶은가? 지난 30년이 넘는 동안 정글과도 같은 오디오 세계를 겪어 오면서, 자신들만의 방침을 적용해 오고 있는 몇 안되는 하이파이 제조업체 중의 하나인 네임 오디오의 경우가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네임 소장자들은 거의 광신에 가가운 애착을 보인다 - 이들의 업그레이드 경로는 폐기처분 수명이 대부분의 것들에 비해 보다 긴 네임 페밀리 제품 내에 존재하게 된다. 네임이 음질적으로 자신들 고유의 법칙을 적용하여 앰프, CD 플레이어, 튜너, 그리고 스피커와 같은 제품들을 만든다는 사실에 여러분은 곧 바로 놀랄 수도 있다. 여기에는 오랜 "브리티쉬" 방식의 접근은 전혀 없다.

CD5i의 블랙 박스는 네임 제품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하는 것으로써 단조로우며, 거의 스파르타식에 가깝다 - 네임은 평범하지만 의도적으로 값싼 장식을 피하는 독특한 현대식 디자인을 따른다. 여러분은 스윙암(swing-arm) 방식의 CD 트레이를 빼낸 다음 디스크를 이 안에다 놓아야 한다. 이것은 원격 구동 방식이 아니다! CD는 저밀도의 자기 원반(magnetic puck)으로 된 부분에 고정되게 된다. 트랜스포트 메커니즘과 DA 컨버터는 트레이 아래쪽에 함께 장착된다. 전체 디자인은 기계적인 공진을 줄일 수 있도록 계산되었으며, 디스크의 정확한 읽기(reading)와 조용한 회전(spinning)을 보장한다.

내부적으로는 정교한 컴포넌트 경로는 신호의 보전을 위해 길이를 최소한도로 유지하고 있으며, 분리 되어 있는 레귤레이터는 컴포넌트 회로 각단에 전원을 공급한다.

CD5i 상에는 적용하고 있는 기능은 별로 없다 - 기본적인 트랜스 조절 기능은 정면부에 정돈되어 있으며, 리어 부분은 한 쌍의 아날로그 출력과 DIN 출력, 그리고 전원 콘센트를 장착하고 있을 뿐이다. 신호 경로를 붕괴시키는 헤드폰이나 디지털 출력은 여기에 없다.

네임은 D/A 컨버전 시스템 상의 어떠한 기술적 사양도 제공하지 않지만, 난 이것과 트랜스 메커니즘이 필립스를 기본적으로 적용하고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 CD5i는 레드북 오디오 CD, CD-R 그리고 CD-RW를 재생한다.

만듦새와 디테일 부분은 나무랄데 없이 훌륭하다 - 네임의 문하생들에게 있어서 이런 부족한 특징들은 좋게 받아들여질 뿐이다.

이것은 분명히 흠잡을 데 없는 페이스와 타이밍을 전달하는 플레이어이다 - CD5i는 타이트하면서도 포커싱이 뛰어난 사운드를 전달하였다. 난 락과 팝에서 재즈, 전자음악, 그리고 민속 음악에서 클래식에 이르는 모든 장르의 음반들을 재생하여 보았다. 이 모든 것들을 핸들링 한 네임 CD5i는 결코 실망스러운 면모를 보이지 않았다.

난 일부 디스크에서 전달되었던 절박감과 친숙한 여성 보컬의 독특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CD5i는 음악 정보를 감추지 않고, 공격적인 것만큼이나 보다 미묘한 뉘앙스를 파내면서 혼합된 음원의 모든 층을 드러내었다.

네임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조심스러운 부분은 바로 박력이 넘치는 펀칭 부분이었다 - CD5i는 이런 우려를 인상적인 재생으로 종식시켰으며, CD5i가 전달한 것은 내가 전에 들어본 대부분의 다른 CD플레이어 보다 훨씬 긴박감이 실린 사운드였다.

또한 CD5i가 재생하는 사운드에는 팽팽하면서도 음악적 특성이 짙은 베이스, 그리고 투명도와 또렷한 선명도, 그리고 강요되거나 시끄럽지 않은 생생함으로 넘치는 미드레인지가 존재한다. 그리고 주파수대역은 잘 융합되었으며, 현장감은 대체로 인상적이다.

작지만 하이 앤드 오디오 컴퍼넌트로 똘똘 뭉친 프로악의 1SC는 가격대에 기대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며, 저자가 들어본 스피커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손꼽는 스피커 중에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