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뮤조(Muso) 시리즈'부터
초하이엔드 앰프로 궁극의 성능을 보여주는 '스테이트먼트 앰프(Statement S1)'까지
오디오 제작 브랜드로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회사가 있다.
바로 영국 '네임오디오(Naim Audio)'로 마케팅 담당자를 만나
네임은 과연 어떠한 브랜드인지 청담 소리샵에 방문하여 하나하나 물어보고 왔다.

Interviewer : 하이파이클럽
Interviewee : 댄 폴튼(Dan Poulton)

-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간단히 자기소개와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댄 폴튼 : 안녕하세요. 하이파이클럽 회원분들께는 처음으로 인사드리는것 같습니다. 저는 네임오디오의 수출 세일즈 부서(Head of Export Sales)에서 일하고 있는 마케팅 담당자 댄 폴튼(Dan Poulton)이라고 합니다. 네임오디오에서 온지는 2년정도 되었지만 오디오 업계에서는 일한지 14년 정도 되었습니다.

▲ 40주년 기념으로 찍은 네임오디오 임직원들

네임오디오는 영국에서 1973년에서 설립되어 약 45년간 전문적으로 오디오 관련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네임오디오 본사는 영국 런던과 가까운 ‘솔즈베리(Salisbury)’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유명한 고대 유적지인 ‘스톤헨지(Stonehenge)’와 약 10킬로 떨어진 곳입니다.

▲ 네임오디오 설립자 줄리안 베레커(Julian Vereker)

네임오디오는 창립자 줄리안 베레커(Julian Vereker)에 의해 설립되었는데, 줄리안은 레이싱카 드라이버이면서도 자동차를 커스터마이징하는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한편 음악을 녹음해서 듣는 취미가 있었는데, 이러한 녹음 퀼리티나 오디오의 품질에 대해 만족을 하지 못해서 아마추어 전자 엔지니어이기도 했던 그는 네임오디오를 설립하여 최상의 사운드를 가진 오디오를 만들고자 하였고,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 네임 유니티(Uniti) 제품이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니티 제품군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댄 폴튼 : 처음으로 만들어진 오리지널 유니티는 2009년 처음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네임 유니티 제품의 첫 컨셉은 ‘하나의 박스(기기)에 담긴 하이파이 오디오' 였습니다. 이러한 처음의 유니티는 2009년에서 2016년까지 생산되었고, 이러한 유니티는 약 3년의 개발과정을 통해 새로운 ‘New Uniti’로 탄생하였습니다. 새로운 유니티 시리즈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새롭게 스트리밍 모듈을 개발하였고, 네임만의 특별한 사운드 퀼리티를 즐길 수 있으면서도 한대의 기기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네임오디오 유니티 스타(Uniti Star)

- 그렇다면 이전의 유니티 시리즈와 새로운 유니티 시리즈는 어떠한 차이가 있나요?

댄 폴튼 : 사실 이전 유니티와 새로운 유니티는 이름만 같을뿐이지 완전히 다른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전 유니티 제품은 물론 좋은 제품이면서 CD와 스트리밍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새로운 유니티는 이전의 회로를 완전히 새롭게 설계하여 신호의 경로의 단순화와 깔끔하게 정리된 회로 최적화를 통해 전반적으로 12배나 이전 유니티에 비해 성능의 업그레이드를 이루어냈으며, 사운드 퀼리티 또한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 네임오디오 유니티 아톰(Uniti Atom)

이러한 새로운 유니티 시리즈는 총 4개의 모델이 있는데요, 첫번째는 ‘유니티 코어(Uniti Core)’로 이 제품은 CD 리퍼와 뮤직서버의 기능이 있으며, 나머지 3개는 네트워크 올인원 제품으로 ‘유니티 아톰(Uniti Atom)’, ‘유니티 스타(Uniti Star)’, ‘유니티 노바(Uniti Nova)’ 제품이 있습니다.

유니티 제품들은 구글 크롬캐스트를 지원하여 다양한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크롬캐스트내에 100개의 앱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있습니다. 무엇보다 탁월한 사운드 퀼리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가 반응하는 부분입니다. 또한, 에어플레이(Airplay)를 지원하여 아이폰, 아이패드를 통해 애플뮤직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대의 온라인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와 고퀼리티 음원을 지원하는 타이달(Tidal)을 유니티 시리즈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UPnP를 지원하여 네트워크로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며, 최신 버전의 블루투스인 apt-x를 지원하고, 2만개가 넘는 인터넷 라디오를 지원하며, 아날로그, 디지털 인풋과 HDMI ARC(옵션)가 있어 턴테이블 및 TV에서 하이파이 퀼리티로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멀티룸(Multi-room) 기능을 지원하여 여러 룸에서 동시에 음악을 즐길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오디오파일들이 원하는 ‘룬(Roon Ready)’을 지원하여 거의 대부분의 형식을 지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새로운 유니티 시리즈는 올인원이지만 정말 다양하게 지원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 차후에 ‘MQA(Master Quality Audenticated)’를 지원할 예정이 있나요?

댄 폴튼 : 기술상으로는 지원하는것이 어렵지 않습니다.MQA는 사실상 소프트웨어적인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MQA를 지원할 시 유니티 시리즈에서도 다른 기능에 음질적인 영향 없이 순전한 신호 전송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해서 현재 MQA 지원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 이번에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Uniti Atom을 비롯한 Star, Nova 제품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댄 폴튼 : 유니티 아톰은 엔트리 모델 채널당 40와트의 출력을 비롯하여 네트워크 기능을 갖춘 제품입니다. 유니티 스타는 CD플레이어 / 리퍼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USB 연결 저장장치를 통해 음악을 저장하고 네트워크 플레이를 지원합니다. 또한 아톰보다 더욱 파워풀한 70와트의 출력을 보여줍니다. 최상위 유니티 노바는 80와트의 출력을 자랑하며 유니티 스타 제품에 비교해 더 좋은 커패시터와 트랜지스터를 사용하여 제작한 제품입니다.

▲ 네임오디오 유니티 노바(Uniti Nova)

- Naim의 최근 제품인 Uniti Atom을 비롯하여 Muso / Qb 등 다양한 제품들이 성공적으로 한국시장에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Naim 올인원, 스트리밍 제품만의 강점이 있다면 어떤것이 있나요?

댄 폴튼 : 저희가 판단하기로는 ‘기능 + 사운드 퀼리티'에 대한 만족감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올인원 기기이지만 CD 리핑부터 시작해서 스트리밍 서비스, 블루투스 등 위에서 설명드린 아주 다양한 기능을 하이파이 퀼리티 사운드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위 제품들의 큰 매력인것 같습니다. 또한 영국에서 직접 제작하고 있으며, 디자인 또한 작고 심플하면서도 아름다워 집에서 놓고 사용하기에도 만족감을 주고 있습니다.

▲ 네임오디오 뮤조(Muso) 스피커

- 네임과 포칼(Focal)이 하나의 회사가 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현재 포칼과의 시너지 효과는 어떤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댄 폴튼 : 네임과 포칼은 하나의 회사가 되었기 때문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큰 기업이 되면 아무래도 투자를 받을때에도 더 유리한 점도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네임(Naim)과 포칼(Focal)은 상당히 유사한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자 자국에서 수작업으로 하이엔드 오디오를 생산하면서도 하이파이 오디오 기업 중 큰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오랜 기간동안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사운드를 들려주고자 노력해 온 점이 그렇습니다.

사실 아직은 공동개발과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각 브랜드의 개성을 살려 계속적으로 네임은 스피커를 개발하지 않고, 포칼은 앰프를 개발하지 않는 것과 같은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머지 않아 공동 개발을 통해 특별한 제품을 내어놓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 뮌헨오디오쇼의 인상적인 오디오 씬으로 네임 스테이트먼트 앰프와 그랜드 유토피아가 선정된 것을 보았습니다. 네임은 올인원 및 네트워크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앰프군까지 제대로 개발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테이트먼트 앰프의 특징과 네임 앰프의 특징을 간단히 알려주세요.

댄 폴튼 : 말씀하신것처럼 네임오디오는 초하이엔드 앰프를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973년 첫 제품인 프리앰프를 시작으로 오랜 기간동안 앰프를 제작해왔습니다. 이 중 스테이트먼트(Naim Statement Amplifier)는 네임의 수석 디자이너인 스티브 셸즈(Steve Sells)가 10년동안 자신의 노트에 상상하던 최고의 앰프 제작에 대한 아이디어를 계속적으로 모으고 이를 공유해왔으며, 2011년 네임에서 “모든 지원을 할테니 당신이 상상하는 최고의 앰프를 만들어보라"는 얘기에 실제적인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전무후무한 앰프입니다.

▲ 네임오디오 스테이트먼트(Statement S1) 앰프

스테이트먼트 앰프는 극도의 작은 진동까지 제어하여 진동이 없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내부 회로의 마이크로포닉과 같은 작은 진동 또한 제어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각 오디오부는 다른 섹션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스테이트먼트 개발로 제작된 ‘NA009 트랜지스터’와 특별한 볼륨 컨트롤은 다른 네임 제품에도 사용되는 기술의 트리클 다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한, 소음을 만들어내는 파워 서플라이는 하부에 위치하고, 전기를 사용하는 민감한 컴포넌트들은 위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각각의 섹션은 상호 간섭이 없도록 아크릴 재질의 센터피스를 사용해 분리되며, 최상단의 전기 신호 또한 내부에서 개별적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 네임오디오 스테이트먼트(Statement S1) 앰프

이외에도 설명하지 못한 다양한 기술들이 있지만 네임 스테이트먼트는 궁극의 앰프 중 하나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 개인적으로도 스테이트먼트 앰프는 상당히 감명깊게 들었습니다. 네임은 스테이트먼트 이외에도 뮤조(Muso)와 같은 스피커가 있는데 올인원 스피커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괜찮은 사운드를 들려주던데요, 뮤조와 같은 올인원 제품이 새롭게 나올 계획이 있나요?

댄 폴튼 : 뮤조가 출시된 이후 약 3년동안 뮤조를 통해 더 많은 분들에 ‘네임 사운드'를 알릴 수 있었습니다. 뮤조는 사용하기에 간편하면서도 고퀼리티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주방이나 거실에서 간편하게 사용하고, 멀티룸 기능을 통해 여러 룸에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뮤조의 새로운 버전이 나오는것은 당연하구요, 그 시기와 스펙은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 네임오디오 뮤조 QB(Muso QB) 스피커

- 짧은 시간이라 더 많은 질문을 뒤로하고 다음번을 기약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문의  서울전자  02-3272-1300    010-96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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