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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CD 플레이어 혹은 외면받는 어떤진실
작성자
서울전자
번 호
70
 파 일
내 용

 


1980년대의 나는 오디오에는 별 관심이 없고 음악 소스에만 신경을 기울이고 있었다. 음악잡지를 열심히 읽으며 남들이 훌륭한 연주라고 추천하는 LP 음반들을 열심히 사모았고, 그렇게 몇년 지나다보니 액에는 소위 명반이라는 음반들이 그럭저럭 상당수 꽂혀 있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도 그런 경향이 남아 있지만, 그 시절에 명반이라고 일컫는 것들의 음질은 정말로 한심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주파수 대역이 형편없이 좁거나 대역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것들도 많았고, 심지어 모노 녹음을 엉성하게 스테레오로 전환한 의사 스테레오(Pseudo-Stereo) 같은 것들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에 내가 사용하던 오디오 기기들의 성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당시의 나는 좋은 소리보다는 음악정 감동을 얻기 위해 고심하고 있었다.

가끔은 연주가 훌륭한 명반들 중에서 음질이 탁월한 음반들도 있었는데 문제는 이런 음반들도 엉성한 카트리지로 자주 듣다 보면 지글지글 끓는 소리나 틱틱거리는 노이즈가 금세 생기는 것이었다. 아끼는 음반에서 노이즈가 들리게 되면 너무 안타까웠다. 결국 아이러니하게도 마음에 드는 음반들은 좋으면 좋을수록 오히려 듣지 않는 음반으로 분류되었고,기분좋은 일이 있을 떄나 특별한 일이 있을때만 듣게 되었다. 자주 듣고 싶은 곡들은 귀찮음을 무릅쓰고 테입에 녹음하여 워크맨으로 듣기도 했다.

그러던중 CD 플레이어의 보급률이 증가하며 가격이 많이 떨어졌고 결국 나의 사정권에도 들어왔다. CD 플레이어 메이커들의 한결같은 이야기, 표면 잡음이 없다든가 다이내미 레인지나 채널 분리도가 좋다듣가 하는 것들은 당시의 나에게는 관심 밖이었다. 가장 강렬하게 구매욕을 불러일으킨 것은 음반을 손실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동안 사놓고 아끼느라 뜯지도 못한 음반들, 한번 얼핏 들어보고 혹시 상할까봐 나중에 고급 카트리지를 장만한 후 들으려던 음반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여기저기에서 CD 플레이어를 찬양하는 유혹의 소리들이 들렸다. 참을 수 없게 된 나는 CD 플레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대열에 합류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 CD 플레이어를 장만했을 때는 그 편리함에 감동했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리모컨은 말할 것도 없고, 하루 종일 틀며 바늘의 수명을 걱정하지 않아도 좋았다. 턴테이블처럼 수평을 맞추는데 고힘할 필요도 없었어며, 틀어놓은채로 잠이들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아주 큰 소리로 음악을 듣더라도 하울링이 일어나지 않았으며, 바닥이 울리게 쿵쿵 걸어다녀도 상관없었다. 사람들은 이진 부호를 얽어 내서 음악신호를 만들어 내는 것이니 비깐 기기나 값싼 기기나 별 차이가 없다고 했고 케이블의 영향도 받지 않는다고 환호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CD 플레이어를 들으면 소리는 분명히 더 나아진것 같지만. 여간해서 음악적 감동이 느껴지지 않았다. 단단한 저역은 마음에 들었지만 중역의 따듯함이 아쉬었고, 중고역은 날카로운 반면 윤기가 부족한 듯했다. 높은 고역은 아날로그에 비해 어딘가 막힌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나만 그렇게 느낀 것은 아니었다. 열광하던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소리가 차갑다느니, 고역이 거칠다느니 하는 볼멘소리들이 터져나왔다. 애당초 CD플레이어의 재생 대역을 20kHz로 제한한 것이 문제라는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했다. CD포맷을 만든 사람들이 음악이나 음질에 대해 전혀 모르고 신경조차 쓰지 않는 기술자였을 것이라는 한탄들도 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CD 플레이어의 도입은 나에게는 재앙으로 작용했다. 소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여기저기 기기에 손을 대다가 나도 모르는 새, 음악 애호가에서 오디오 애호가로 변신해버리고 말았으니.

기기 교체와 자작으로 바쁘게 쏘다니던 나는 DAC를 만들 생각도 하게 되었다. 당시 엉성한 CD 플레이어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디지털에 있어서 이진부호를 읽어내는 것은 기기가 달라도 동일하다는 것이 당시의 통념이었으므로, 아날로그 부분만 개선되면 확실하게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영국산 토로이달 트랜스, 비싸고 성능 좋다는 크라운 마크가 붙어있는 칩들. 1%금속피막저항이나 탄탈 또는 실버 마이카 커피서터를 마구 투입했다. 만드는 것은 그럭저럭 성공이었다. 그런데 비교 청취 과정에서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소리가 크게 다르다고 느꼈던 일체형 CD 플레이어 두 개로 비교하였는데. DAC를 따로 달아도 원래의 음과 차이는 크지 않았으며 두 CD플레이어의 경향은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두 CD 플레이어를 트랜스 포트로 써서 비교한 음질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이는 내가 그때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던 DAC가 소리의 성격을 지배한다는 가설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다.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서 두 트랜스포트에서 나오는 신호를 디지털 오실로스코프로 관찬해보았다. 두 CD플레이어에서 나오는 디지털 신호는 완전히 달랐다. 한 CD플레이어의 펄스는 1차 시스템의 파형을 갖고 있었고, 다른 CD 플레이어는 2차 시스템의 파형을 가지고 있었다(참고로 1차 시스템의 파형은 응답의 기울기가 완만하여 과도 응답에서 오버슈틀을 갖지 않고 2차 싯템의 파형은 기울기가 급격하고 오버슈트를 가지며정상응답에 도달할때까지 요동이 있다).

더 재미있는 것은 1차 파형을 갖는 트랜스포트에서 재생되는 소리는 따듯하고 느리게 느껴지는 반면 2차 파형을 갖는 트랜스포트의 소리는 밝고 스피디하며 고역이 강조된 니낌이었다. 실험한 파형이 아날로그 신호가 아니라 단지 2진 부호의 온.오프를 나타내는 펄스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도저히 리론적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나를 포함하여 동석한 애호가들의 음질애 대한 의견은 동일했고, 나는 그날 이후로 디지털이니까 온.오프만 구분되면 모두같다는 식의 이야기에는 결코 동의 할수가 없다.

그 후로 나는 음악 애호가보다는 오디오애호가의 입장에서 CD 플레이어와 ADP를 함께 운용하면서 여러 종류의 CD 플레이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처음 CD 플레이어를 만들어 냈을 때에는 모든 것을 알고 있는것처럼 보이던 메이커들도 새로운 것들을 배워 가며 기술의 발전에 따라 소리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디지털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하이엔드 CD 플레이어의 소리는 아날로그의 자연스러움을 닮아간다. 그것이 발전의 지표일런지도 모른다. 반면에 하이엔드 AD플레이어의 소리는 점차 CD 플레이어의 명석함을 닮아가고 있는 것이 재미있다.

CD의 소리가 크게 향상되기 시작한 것은 메이커들이 디지털 신호를 교정한 후부터다. DAC의 성능을 보상하기 위해 개발된 오버샘플링 기법은 특히 와디아의 제품에서 꽃을 피웠다. 당시 퍼스널 컴퓨터 50대 분량이라는 엄청난 신호처리능력을 갖춘 고속 DAC 2000S는 DAC칩 내부에서 64배 오버샘플링을 가능하게 했다. 하지만 와디아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두 분류로 나뉘었다. 새로운 시도를 반기는 측도 있었지만 원래의 CD에 샘플링되지 않았던 신호를 단순 보정하여 넣는 것이니 효과가 있을 수 없거나, 인공적인 고역이 첨가될 수 있다는 비난이 있었다. 하지만 소리에서의 이득은 분명히 있었으므로 여러 메이커에서 앞다투어 디지털 신호를 프로세싱하는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고, 크렐에서도 64배 오버샘플링 DAC를 시판하게 되었다. 판편 최근 들어서는 DAC 칩 내부에서 일어나는 오버샘플링보다 DAC 칩으로들어가는 디지털 신호의 샘플링 주파수를 늘려주는 것이 음질적으로 더 낫다는 이론이 대두되면서 소위 업샘플링이 유행을 타게 되었다. 분명한 것은 이러한 기법들이 주파수 응답이라는 측명에서 가청대역 이상으로 효과를 볼 수는 없을지라도, 디지털 신호에서 아날로그 신호를 만들 때 필수적으로 거치게 되는 저주파 통과 필터의 컷오프 주파수를 크게 올릴 수 있으므로 가청대역에서 위상특성이 고르게 된다는 사실이다. 지금은 모든 메이커에서 이 사실을 알고 있다.

디지털 기기의 진보와 아울러 디지털 녹음기술도 크게 발전했다.. 80년대 제작된 CD와 최근 제작된 CD 사이에는 실로 큰 음질 차이가 있다. 특히 JVC가 제안하는 XRCD(Extended Resolution CD)를 일반 CD와 비교해서 듣고는 크게 놀랐다. 특히 저역의 양감이나 중역의 매끄러움에서 누가 들어도 느낄 정도의 확연한 차이. CD 초기에 이런 음질을 들려주었다면 샘플링 주파수의 한계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이야기가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RR(Reference Recording)에서 제안한 HDCD(High Definition CD)의 음질도 출중하다. 20비트로 해상도가 좋고 부드러운 고역은 CD 초기의 음질과는 확연히 대별된다. 이런 고음질 CD들을 들어보면 CD는 초창기 때의 미숙한 음질로 인해 지나치게 폄하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직 기존 CD에서도 충분한 음질을 뽑아내지 못하고 있다. 아직 CD의 기술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은 오디오 시스템의 예산을 배분할때, 시스템의 간판이라고 할수 있는 스피커에 지나친 비중을 두는 반면, 소스기기 특히 디지털 기기에는 인색한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입장에 찬성하지 않는다. 저렴하고 약한 앰프로 고급 대형 스피커를 제대로 그동하지 못하는 소리와 구동력이 좋은 고급앰프로 값싼 스피커라도 완전히 장악하고 올리는 소리중 어느 것이 나을지는 비교해볼 필요도 없다. 오디오에서 좋은 기기라는 것은 입력된 소리를 충실하게 재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더구나 소스기기에서 앰프를 거쳐 스피커로 신호가 전송되는 단계별로 반드시 손실이 존재할 수 밖에 없으므로 소스기기가 제대로 소리를 내지 않으면 그 이후에 아무리 좋은 기기를 쓰더라도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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